먼치킨 웹툰 추천 #51|나 혼자 탑에서 농사 | 농사로 탑을 공략한다

PROLOGUE|프롤로그

탑에 들어가면 강한 몬스터와 싸우고 보물을 차지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런데 《나 혼자 탑에서 농사》의 주인공은 시작부터 제대로 된 탑 공략은커녕 낯선 공간에 조난당합니다.

검도 마법도 없이 가진 것은 평범한 식재료와 몸 하나뿐. 결국 살아남기 위해 시작한 것이 농사입니다.

전투보다 생존과 성장, 귀여운 동물들과의 생활을 앞세운 색다른 탑 성장물입니다.




INFORMATION|작품정보

작품명 │ 나 혼자 탑에서 농사
원작 │ sdcknight
글·각색 │ 한치
그림 │ 이하경
장르 │ 판타지 · 탑 · 생존 · 성장 · 농사
연재처 │ 네이버웹툰 · 네이버시리즈
연재 요일 │ 금요일
연재 상태 │ 연재 중
웹툰 공개 분량 │ 총 138화
원작 웹소설 │ 총 890화 완결
이용등급 │ 전체연령가
먼치킨 유형 │ 생산형 · 성장형 · 생활형 먼치킨

《나 혼자 탑에서 농사》는 제목 그대로 전투 능력만으로 탑을 올라가는 작품은 아닙니다.

박세준이 가진 가장 중요한 무기는 검이나 마법이 아니라 농사를 통해 만들어가는 생산력과 생활 기반입니다.

처음에는 생존을 위해 시작한 일이 점점 자신만의 힘이 되어간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전투형 탑 웹툰과 방향이 다릅니다.


STORY|줄거리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박세준입니다.

특별한 능력이 있는 헌터도 아니고, 이름난 각성자도 아닙니다. 세준 자신도 그저 평범하게 살아가던 청년입니다.

그런데 그가 살아가는 세상에는 아주 특별한 존재가 있습니다.

바로 도시 한복판에 솟아오른 거대한 검은 탑입니다.

사람들에게 탑은 더 이상 신기한 구경거리가 아닙니다. 그 안으로 들어가 위험을 견디고 살아 돌아오면 평범하게 일해서는 쉽게 벌기 힘든 돈과 보상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준 역시 그런 탑을 바라보며 살아갑니다.

필자가 보기에는 이 초반 설정이 상당히 현실적입니다. 거대한 탑과 몬스터라는 판타지적인 세계관을 보여주면서도 사람들이 탑에 들어가려는 이유를 결국 돈과 기회라는 아주 현실적인 욕망에 연결합니다.



서울 한복판에는 하늘 끝까지 이어지는 거대한 검은 탑이 세워져 있습니다.

어디에서 왔는지, 누가 만들었는지도 알 수 없는 정체불명의 공간입니다.

처음에는 사람들도 두려워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탑의 의미가 달라집니다.

탑 내부에는 위험한 몬스터와 험한 환경이 존재하지만 그 위험을 이겨낸 사람들에게는 값비싼 보상이 주어집니다.

자연스럽게 탑에 도전하는 사람들은 하나둘 늘어나기 시작합니다.

누군가는 강해지기 위해 들어가고, 누군가는 인생을 바꿀 기회를 찾기 위해 들어갑니다.

세준 역시 탑을 바라보면서 같은 생각을 합니다.

‘나도 저 안에 들어갈 수 있다면?’

하지만 생각한다고 누구나 들어갈 수 있는 곳은 아닙니다.



사람들이 목숨까지 걸면서 탑을 오르는 가장 큰 이유는 분명합니다.

돈이 되기 때문입니다.

탑에서 얻어오는 물건과 보상은 엄청난 가치를 가지고 있고, 성공한 각성자들은 평범한 사람과는 비교하기 어려운 삶을 살아갑니다.

세준 입장에서도 당연히 솔깃할 수밖에 없습니다.

평범하게 살아서는 쉽게 잡을 수 없는 인생 역전의 기회가 눈앞에 존재하는 셈입니다.

문제는 세준에게 탑에 들어갈 자격이나 특별한 힘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저 멀리서 탑을 바라보며 ‘나도 한번 들어가 보고 싶다’고 생각할 뿐입니다.

그래서 이때까지 세준과 탑은 전혀 관계가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어느 날 예상하지 못했던 기회가 정말 눈앞에 나타납니다.



장을 보고 집으로 돌아가던 세준 앞에 갑자기 정체불명의 검은 공간이 나타납니다.

평범한 사람이라면 무서워서 피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하지만 세준은 다르게 생각합니다.

자신에게도 드디어 탑으로 들어갈 기회가 찾아온 것일지 모른다고 판단하고, 놓치기 싫었던 그는 그대로 검은 공간 안으로 뛰어듭니다.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기대도 있습니다.

다른 각성자들처럼 탑 안에서 보물을 얻고 몬스터를 상대하면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상상도 합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흔히 볼 수 있는 탑 등반물의 시작처럼 보입니다.

주인공이 탑에 들어가고, 능력을 얻고, 한 층씩 올라가며 강해지는 이야기 말입니다.

그런데 세준이 도착한 장소는 예상과 완전히 다릅니다.



정신을 차린 세준의 눈앞에는 화려한 장비도, 다른 각성자들도 없습니다.

그가 떨어진 곳은 거대한 구덩이처럼 생긴 낯선 공간입니다.

높은 곳에는 빠져나갈 수 있을 것 같은 출구가 보이지만 당장 올라갈 방법도 없습니다.

탑에 들어왔다는 기쁨은 잠깐입니다.

이제는 어떻게 살아남을지가 더 큰 문제가 됩니다.

먹을 것도 부족하고, 사용할 장비도 없으며, 주변이 안전한 곳인지조차 알 수 없습니다.

결국 세준에게 남은 것은 자신이 가지고 들어온 몇 가지 식재료와 평범한 몸뿐입니다.

여기서 《나 혼자 탑에서 농사》의 진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세준은 정면으로 몬스터를 쓰러뜨려 탑을 공략하는 대신 살아남기 위해 땅을 이용하기 시작합니다.

먹을 것이 없다면 만들어야 합니다.

가지고 있던 채소와 씨앗을 심고, 물과 먹을거리를 확보하면서 조금씩 자신이 살아갈 공간을 만들어갑니다.

처음 시작은 거창하지 않습니다.

오늘 먹을 것을 마련하고 내일도 살아남기 위한 작은 행동의 반복입니다.

하지만 농사를 짓고 작물을 수확하면서 세준에게도 변화가 찾아옵니다.

생존을 위해 시작했던 농사가 점점 탑에서만 가능한 특별한 성장 방식이 되고, 혼자였던 공간에도 하나둘 새로운 인연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필자가 이 작품에서 재미있게 본 부분도 바로 이것입니다.

다른 탑 웹툰에서 주인공이 좋은 무기나 희귀 스킬을 얻으며 성장한다면 《나 혼자 탑에서 농사》의 세준은 농작물을 키우고 자원을 만들고 자신의 생활 영역을 넓히는 방식으로 강해집니다.

그래서 초반에는 분명 조난 생존기인데 읽다 보면 어느새 세준만의 농장과 생활권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게 됩니다.

과연 아무것도 없는 구덩이에 떨어진 평범한 청년은 농사만으로 이 거대한 탑에서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을까요?


POINT|재미 포인트

1. 전투 대신 농사로 시작하는 탑 공략

가장 큰 특징은 역시 농사입니다.

탑·시스템·성장이라는 익숙한 소재를 사용하지만 주인공이 처음 잡는 것이 검이 아니라 씨앗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확실합니다.

작물을 키우고 수확하며 생존 기반을 만드는 과정 자체가 성장 요소로 연결되기 때문에 전투 일변도의 탑 웹툰과는 다른 재미가 있습니다.

2. 생활형 성장에서 오는 성취감

세준은 처음부터 압도적인 힘을 가진 먼치킨이 아닙니다.

대신 아무것도 없는 공간에서 먹을 것을 만들고, 필요한 자원을 확보하고, 하나씩 자신의 영역을 넓혀갑니다.

작은 농장이 점점 커지고 세준이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지는 모습을 보는 재미가 상당합니다. 전투력 숫자가 올라가는 성장과는 다른 축적형 성장의 만족감이 있습니다.

3. 귀여운 캐릭터와 편안한 분위기

작품이 진행되면서 등장하는 동물 캐릭터들도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강렬한 전투와 긴장감을 계속 밀어붙이기보다는 농사와 생활, 동료들의 귀여운 행동에서 오는 편안함이 강한 작품입니다.

따라서 전투 중심 먼치킨보다 힐링 요소가 섞인 성장형 판타지를 좋아한다면 만족도가 더 높을 수 있습니다.


IDOR SCORE|아이도르의 별점

성장 재미 │ ●●●●○
세계관·설정 │ ●●●◐○
사이다 전개 │ ●●●○○
캐릭터 매력 │ ●●●●○
정주행 추천도 │ ●●●◐○

종합 별점 │ ●●●◐○ 3.5 / 5.0

※ 아이도르의 별점은 취향에 따른 주관적 평가로, 개인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왜 3.5점인가?

《나 혼자 탑에서 농사》는 탑이라는 익숙한 소재에 농사와 생존을 붙인 아이디어가 확실합니다.

처음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작물을 키우고 생활 기반을 만들어가며 조금씩 영역을 넓히는 과정은 은근히 다음 화를 계속 보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귀여운 동물 캐릭터가 늘어나면서 작품 분위기가 부드러워지는 것도 장점입니다.

반면 먼치킨 웹툰으로 봤을 때는 호불호가 생길 수 있습니다.

주인공이 초반부터 압도적인 전투력으로 적을 쓸어버리는 작품은 아니고, 강한 사이다보다 농사·생활·힐링·성장에 더 많은 비중을 둡니다.

그래서 시원한 전투 먼치킨을 기대하면 조금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천천히 자신의 기반을 넓혀가며 결국 남들과 다른 위치에 올라서는 생활형 성장 먼치킨을 좋아한다면 꽤 재미있게 볼 수 있습니다.

필자 기준에서는 설정과 성장 과정은 마음에 들었지만 강한 전투와 빠른 사이다가 상대적으로 부족해 3.5점으로 평가했습니다.


IDOR COMMENT|아이도르 한줄평

검 대신 씨앗을 들고 탑을 공략하는 색다른 성장물입니다. 농장을 하나씩 키워가는 과정과 귀여운 동료들이 주는 재미는 확실하지만, 빠르고 강한 전투형 먼치킨을 원하는 독자에게는 다소 느긋할 수 있습니다.

농사·생존·성장이 함께하는 편안한 먼치킨 웹툰을 찾는다면 정주행해볼 만합니다.


같이 보면 좋은 작품

《나 혼자 특성빨로 무한 성장》도 탑이라는 공간에서 주인공이 새로운 기회를 얻고 성장한다는 점에서 같이 보기 좋습니다.

다만 《나 혼자 특성빨로 무한 성장》이 시련과 전투를 통해 강해지는 전형적인 성장형 탑 웹툰이라면, 《나 혼자 탑에서 농사》는 농사와 생산을 통해 자신의 힘과 영역을 넓혀간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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