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치킨 웹툰 추천 #70|나 혼자만 레벨업 | 다시 봐도 압도적

프롤로그

프롤로그

지금의 성진우를 떠올리면 처음부터 압도적인 강자였을 것 같지만, 시작은 정반대입니다.

《나 혼자만 레벨업》이 성장형 먼치킨의 대표작이 된 이유 중 하나는 최강이 된 모습보다 먼저,

얼마나 약한 사람에서 출발했는지를 확실하게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이번 리뷰에서는 모든 것이 시작되기 전 E급 헌터 성진우와 이중던전의 첫 위기에 집중해보겠습니다.



작품정보

작품정보

작품명 │ 《나 혼자만 레벨업》
원작 │ 추공
각색 │ 현군
본편 그림 │ 장성락(REDICE STUDIO)
장르 │ 현대 판타지 · 헌터 · 액션 · 시스템 · 성장
연재 시작 │ 2018년 3월 4일
본편 완결 │ 2021년 12월 29일
외전 완결 │ 2023년 5월 31일
연재 상태 │ 전체 완결
본편 │ 179화
외전 │ 21화
전체 스토리 회차 │ 본편 179화 + 외전 21화, 총 200화
시즌 구성 │ 시즌1 110화까지 → 이후 본편 179화 완결 → 외전 21화
연재 플랫폼 │ 카카오페이지 · 카카오웹툰
원작 소설 │ 완결
먼치킨 유형 │ 성장형 · 시스템형 · 압도형 먼치킨


《나 혼자만 레벨업》의 세계에서는 어느 날 현실에 게이트와 던전이 등장하고,

일부 사람들은 초인적인 능력을 각성해 ‘헌터’가 됩니다.

하지만 각성했다고 모두 강한 것은 아닙니다.

헌터에게는 힘에 따라 등급이 나뉘고,

성진우가 받은 등급은 가장 아래인 E급입니다.

그중에서도 전투 능력이 유난히 낮아 주변에서 최약체 취급을 받을 정도입니다.

바로 이 출발점이 중요합니다.

처음부터 S급에 가까운 재능을 숨긴 주인공이 아니라,

남들이 쉽게 상대하는 몬스터에게도 목숨을 걸어야 하는 사람이 작품의 주인공입니다.

그래서 이후 성진우에게 찾아오는 변화 하나하나가 훨씬 크게 느껴집니다.



줄거리

줄거리



성진우는 헌터입니다.

하지만 멋진 장비를 두르고 몬스터를 압도하는 헌터와는 거리가 멉니다.

등급은 최하위인 E급. 게다가 같은 E급 사이에서도 전투 능력이 떨어져 던전에 들어갔다 하면 부상을 입고 돌아오는 것이 일상입니다.

동료들도 그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레이드에서 진우와 다시 마주치면 “이번에도 왔느냐”며 반갑게 말을 걸면서도,

한편으로는 걱정부터 합니다.

실제로 진우의 얼굴에는 상처가 남아 있고 몸 상태도 썩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약한 사람이 왜 계속 던전에 들어갈까요?

헌터 일을 그만두면 안전합니다.

하지만 진우에게는 선택지가 많지 않습니다.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고 치료가 필요한 어머니와 아직 학생인 동생도 있습니다.

자신의 몸이 약하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지만,

던전에 들어가 돈을 벌어야 가족을 지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또 장비를 챙깁니다.

무서워도 들어가야 합니다.

이 시절 성진우에게 던전은 강해지기 위한 모험 장소가 아니라 살기 위해 목숨을 걸고 들어가는 직장에 더 가깝습니다.


이번 레이드에서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성진우는 송치열을 비롯한 다른 헌터들과 인사를 나누고,

힐러 이주희와도 함께 던전으로 향합니다.

이주희는 진우를 볼 때마다 걱정합니다.

다른 헌터보다 유난히 많이 다치기 때문입니다.

진우 역시 자신이 약하다는 사실을 부정하지 않습니다.

무리해서 강한 척하지도 않습니다. 이번에도 목표는 거창하지 않습니다.

몬스터를 잡고 무사히 돌아오는 것.

그 정도면 충분합니다.

처음 던전에 들어갈 때만 해도 분위기는 평범합니다. 이전에도 경험했던 것처럼 몬스터를 상대하고,

공략이 끝나면 보상을 챙겨 밖으로 나오면 되는 레이드처럼 보입니다.

누구도 이곳이 성진우의 인생을 완전히 뒤집어놓을 장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성진우는 또 다칩니다.

이주희가 진우의 상처를 치료해주는 모습도 이제는 낯설지 않습니다.

다른 헌터라면 비교적 가볍게 넘길 수 있는 전투도 진우에게는 위험합니다. 공격을 한 번 잘못 맞으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고, 제대로 된 공격력도 부족하기 때문에 몬스터 한 마리를 상대하는 것조차 쉽지 않습니다.

여기서 작품은 성진우의 약함을 말로만 설명하지 않습니다.

싸우다가 다치고, 다른 사람의 치료를 받고, 그래도 다음 던전에 다시 들어가는 모습을 반복해서 보여줍니다.

필자가 다시 보면 이 초반부가 꽤 중요하게 느껴집니다.

나중의 성진우를 이미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때의 압도적인 모습과 지금 치료를 받으며 웃고 있는 E급 헌터가 같은 사람이라는 사실 자체가 이 작품의 성장 폭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평범하게 끝날 것 같았던 레이드에서 문제가 생깁니다.

던전 안쪽에서 기존 구조와는 다른 숨겨진 통로가 발견된 것입니다.


이미 어느 정도 공략을 진행한 상황입니다.

그대로 돌아가도 이상할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헌터 입장에서는 아직 확인하지 않은 공간에 어떤 몬스터나 보상이 있을지 알 수 없습니다.

결국 일행은 안쪽을 확인하기로 합니다.

그렇게 들어간 곳이 바로 던전 속에 존재하는 또 하나의 던전, 이중던전입니다.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분위기가 이상합니다.

평범한 동굴이나 몬스터의 서식지와는 전혀 다릅니다.

거대한 신전을 연상시키는 공간.

사방에는 사람보다 몇 배는 거대한 석상들이 줄지어 서 있고,

가장 깊은 곳에는 다른 석상들과 비교조차 되지 않을 만큼 거대한 존재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움직이지 않습니다.

조용합니다.

그래서 더 불길합니다.

던전에 익숙한 헌터들이지만 지금까지 봐온 던전과는 구조부터 분위기까지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금방 느낍니다.

그럼에도 여기까지 들어온 이상 아무것도 확인하지 않고 돌아가기에는 늦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 순간부터 상황이 바뀝니다.


처음에는 장식물처럼 보였던 석상들이 더 이상 단순한 돌덩이처럼 느껴지지 않습니다.

알 수 없는 규칙.

압도적인 크기의 석상.

쉽게 빠져나갈 수도 없는 공간.

조금 전까지만 해도 평범한 던전을 공략하던 헌터들 사이에서 공포가 번집니다.

힘이 강한 사람이라고 안전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알고 있던 던전 공략 방식도 통하지 않습니다.

송치열은 상황을 보며 이대로라면 전멸하는 것도 시간문제일 수 있다는 판단을 내립니다.

그리고 그 옆에는 가장 약한 헌터 성진우가 있습니다.

전투력만 보면 이곳에서 가장 먼저 죽어도 이상하지 않은 사람입니다.

그런데 위기가 커질수록 진우는 무작정 움직이지 않습니다.

석상을 보고, 주변 사람들의 행동을 보고,

지금 벌어지는 상황에 어떤 규칙이 숨어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하기 시작합니다.

힘은 가장 약합니다.

하지만 살아남으려면 지금 필요한 것이 힘만은 아닐지도 모릅니다.

도대체 이 신전은 무엇을 원하는 것일까요?

왜 이런 장소가 평범한 던전 안에 숨어 있었던 걸까요?

그리고 인류 최약급 E급 헌터 성진우는 이곳에서 살아서 나갈 수 있을까요?

《나 혼자만 레벨업》의 모든 것을 바꾸게 될 사건은 바로 여기서 시작됩니다.



재미 포인트

재미포인트

이 작품을 다시 보면 첫 번째로 눈에 들어오는 건 성장의 시작점을 정말 낮게 잡았다는 점입니다.

지금처럼 먼치킨 웹툰이 많지 않았던 시절에도 강한 주인공은 흔했지만,

《나 혼자만 레벨업》은 성진우를 처음부터 멋있게 만들지 않습니다.

다치고, 치료받고, 동료에게 걱정을 듣는 약한 모습까지 충분히 보여줍니다.

그래서 이후 힘이 상승할 때 숫자가 올라가는 것 이상의 쾌감이 생깁니다.

두 번째는 이중던전의 분위기입니다.

본격적인 성장형 먼치킨으로 넘어가기 전에 거의 생존 스릴러처럼 분위기를 바꿉니다.

거대한 석상과 고요한 신전, 무엇이 규칙인지조차 알 수 없는 상황이 만들어내는 긴장감이 상당합니다.

세 번째는 성진우의 캐릭터입니다.

초반에는 전투력이 없기 때문에 오히려 관찰하고 판단하는 성진우의 모습이 더 잘 보입니다.

이후 엄청난 힘을 얻더라도 단순히 공격력만 높은 캐릭터로 느껴지지 않는 이유가 이 시작점에 있습니다.

마지막은 그림체와 연출입니다.

평범한 현실 장면, 던전 전투, 이중던전의 공포를 확실히 다른 분위기로 보여줍니다.

특히 공간의 크기와 석상의 압박감을 이용하는 연출은 지금 다시 봐도 초반 몰입감을 끌어올리는 힘이 있습니다.



아이도르의 별점

아이도르별점

스토리 │ ●●●●●
통쾌함 │ ●●●●●
그림체 │ ●●●●●

종합 별점 │ ●●●●● 5.0 / 5

※ 아이도르의 별점은 취향에 따른 주관적 평가로, 개인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평점 이유

필자 취향에서는 스토리, 사이다, 그림체라는 세 가지 핵심 요소가 거의 모두 맞아떨어지는 작품입니다.

특히 높은 점수를 주는 이유는 단순히 성진우가 강하기 때문이 아닙니다.

초반에는 철저하게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그 이후의 성장 속도는 빠르게 가져가면서 독자가 기다리는 사이다를 오래 미루지 않습니다.

강해질수록 전투의 규모와 상대도 함께 커지기 때문에 힘만 숫자처럼 올라가는 느낌도 적습니다.

그림체 역시 큰 장점입니다.

성진우의 외형 변화부터 몬스터, 스킬, 전투 장면까지 강해지는 과정을 시각적으로 확실하게 느끼게 해줍니다.

여러 먼치킨 웹툰을 본 뒤 처음부터 다시 읽어도 재미가 유지된다는 점에서,

필자에게는 여전히 성장형 먼치킨 웹툰의 기준점에 가까운 작품입니다.



아이도르 한줄평

한줄평

처음부터 최강이라서 압도적인 것이 아니라, 최약체였던 시작을 알고 있기 때문에 최강이 되었을 때 더 통쾌한 작품입니다.

빠른 성장, 확실한 사이다, 멋있는 캐릭터와 전투 작화까지 중요하게 보는 독자라면 지금 다시 읽어도 가장 먼저 추천할 수 있는 먼치킨 웹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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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먹는 플레이어》도 주인공만의 특별한 성장 방식과 시스템 요소를 활용해 빠르게 강해진다는 점에서 함께 보기 좋습니다. 평범한 헌터가 남들과 다른 성장 수단을 얻고 전투의 판도를 바꾸는 시스템·성장형 먼치킨을 좋아한다면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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