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치킨 웹툰 추천 #74|광장 | 동생을 위한 마지막 복수

프롤로그

프롤로그

주인공이 강하다는 것을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는 작품이 있습니다.

한때 조직의 정점에 있었던 남자가 스스로 아킬레스건을 끊고 모든 것을 버렸습니다.

그리고 15년 뒤, 죽은 동생을 위해 다시 돌아옵니다.

《광장》은 화려한 능력이나 시스템 없이 오직 실력 하나로 상대를 압도하는 하드보일드 누아르 액션입니다.



작품정보

작품정보

작품명 │ 《광장》
글 │ 오세형
그림 │ 김균태
장르 │ 액션 · 누아르 · 범죄 · 복수
연재 상태 │ 완결
현재 공개분 │ 총 63화
이용 등급 │ 15세 이용가
연재 플랫폼 │ 네이버웹툰 · 네이버 시리즈
영상화 │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 공개
먼치킨 유형 │ 압도형 · 전투형 · 복수형 먼치킨

《광장》은 레벨업도, 회귀도, 초능력도 없습니다.

남기준이 가진 것은 이미 완성된 전투 능력과 냉정한 판단력입니다.

특히 수십 명이 앞을 막아도 주인공이 밀릴 것 같다는 생각보다 상대가 얼마나 버틸지가 먼저 궁금해지는 작품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싸움만 반복하지 않습니다.

조직 안에서 누가 누구의 사람인지,

어떤 약속으로 세력이 유지되는지,

그리고 그 관계가 다음 세대로 어떻게 이어지는지를 먼저 보여주기 때문에 이후 기준의 복수가 훨씬 묵직하게 느껴집니다.



줄거리

줄거리

15년 전 서울의 패권을 두고 수많은 조직이 충돌하던 시절.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광장에서 벌어진 싸움 끝에 살아남은 세력들이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갑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형제인 남기준과 남기석이 있었습니다.

기준은 이미 싸움 하나만큼은 누구도 쉽게 건드릴 수 없는 인물이었습니다.

그러나 동생 기석 역시 다른 조직의 행동대장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형제는 서로 다른 길에 서게 됩니다.

힘이 있는 사람이 둘이라면 언젠가는 충돌할 수밖에 없는 세계.

기준은 결국 동생을 위해 스스로 선택합니다.

자신의 아킬레스건을 끊고 조직에서 완전히 떠나는 것.

자기가 사라지는 방식으로 판을 정리한 것입니다.

그렇게 기준이 사라진 뒤 조직의 세계는 겉으로는 조금씩 안정돼 갑니다.


처음에는 별것 아닌 이야기처럼 보입니다.

매장을 누가 관리할지, 누구에게 일을 맡길지 같은 현실적인 이야기가 오갑니다.

하지만 《광장》에서 이런 대화는 단순한 잡담이 아닙니다.

누구에게 일을 맡긴다는 것은 그 사람에게 돈과 사람, 그리고 영향력을 맡긴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특히 대화 속에서 자연스럽게 기석의 이름이 등장합니다.

기석이 단순히 싸움만 잘하는 조직원이 아니라 조직의 실제 운영에 관여하는 인물로 자리 잡았다는 사실이 조금씩 드러납니다.


이어지는 대화에서는 기석이 매장 관리에 손을 대기 시작한 이후 어떤 방식으로 일을 처리했는지가 언급됩니다.

조직에서는 주먹만 강하다고 위로 올라갈 수 없습니다.

돈이 움직이는 곳을 관리해야 하고, 사람을 다뤄야 하며,

이해관계가 충돌할 때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도 결정해야 합니다.

기석은 그런 일을 하나씩 맡으며 점점 중심으로 들어갑니다.

이 장면들이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훗날 벌어지는 사건을 생각하면 기석의 죽음이 단순히 조직원 한 명의 죽음으로 끝날 수 없는 이유가 자연스럽게 쌓이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술도 마시고 농담도 주고받는 자리지만,

이 세계에서 이런 만남은 평범한 회식과 다릅니다.

“내 부탁 들어줄 거지?”

말투는 부드럽습니다.

하지만 그 한마디 안에는 각자의 세력과 입장이 들어 있습니다.

누가 매장을 맡을 것인지, 누가 어느 영역까지 관리할 것인지,

누구의 부탁을 받아들이고 누구의 체면을 세워줄 것인지.

《광장》은 이런 작은 대화를 통해 조직이 주먹만으로 움직이는 곳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기석은 부탁을 받아들입니다.

상대 역시 기석이 원하는 방식대로 일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한발 물러섭니다.

여기서 기석의 위치가 조금 더 선명해집니다.

누군가 시키는 대로 움직이는 행동대원이 아니라 자기 방식으로 일을 정리할 수 있을 정도의 권한과 신뢰를 가진 인물이 된 것입니다.

이런 과정이 쌓이면서 기석은 조직 안에서 점점 중요한 사람이 됩니다.

동시에 그만큼 많은 이해관계의 중심에도 서게 됩니다.

힘이 커질수록 편도 늘지만 적도 늘어나는 곳.

조직 세계에서는 성공이 곧 안전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한편 다른 쪽에서는 아들에게 자신들의 방식을 가르칩니다.

이 장면은 짧지만《광장》이라는 작품의 분위기를 상당히 잘 보여줍니다.

이곳에서는 돈과 사업만 물려주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을 다루는 방식, 상대를 굴복시키는 방법,

필요할 때 폭력을 사용하는 법까지 자연스럽게 다음 세대로 넘어갑니다.

아버지가 만든 세계를 아들이 이어받고, 그 아들이 다시 다른 사람과 충돌합니다.

그렇게 오래 유지된 힘의 균형 속에서 기준만 홀로 사라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15년이 흐릅니다.

조직에서 완전히 손을 뗀 채 살아가던 기준에게 갑작스러운 소식이 전해집니다.

동생 남기석이 죽었습니다.

그 순간 오래전에 끝났다고 생각했던 기준의 과거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기준은 곧바로 모든 사람을 적으로 돌리지 않습니다.

먼저 묻습니다.

누가 기석을 죽였는가.

왜 죽여야 했는가.

그리고 그 뒤에는 누가 있는가.

조용히 하나씩 확인해갑니다.

그런데 상대에게는 한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그들이 건드린 남자가 15년 전 광장을 떠났던 바로 그 남자의 동생이라는 것입니다.

남기준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한때 조직의 정점까지 올라갔던 남자.

자신의 다리를 망가뜨리면서까지 모든 것을 버렸던 사람이 이번에는 단 하나의 이유로 돌아옵니다.

동생의 죽음.

그리고 그때부터 조직의 오래된 균형이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누가 기석을 죽였는지보다 더 무서운 질문이 남습니다.

기준이 진실에 도달했을 때 과연 몇 명이나 그 앞에 살아서 서 있을 수 있을까요?



재미 포인트

재미포인트

능력을 얻지 않아도 처음부터 완성된 주인공

《광장》의 가장 큰 매력은 남기준이 성장할 필요가 없다는 점입니다.

상태창도 없고 특별한 기술 이름도 없습니다. 그냥 강합니다.

상대가 여러 명이어도 전투가 시작되면 주도권이 기준에게 넘어갑니다.

필자 취향에서 초반부터 주인공의 압도적인 강함이 드러나는 작품을 좋아한다면 상당히 잘 맞는 유형입니다.

가볍지 않은 누아르 액션

싸움 장면이 시원하지만 분위기는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누군가 맞고 끝나는 사이다물이 아니라 그 폭력에 항상 이유와 대가가 붙습니다.

흑백을 중심으로 강한 대비를 사용하는 작화도 이런 분위기와 잘 맞고,

짧게 끊어지는 대사와 묵직한 장면 연출이 긴장감을 끌어올립니다.

63화라서 더욱 좋은 속도감

긴 연재물을 시작할 때 느끼는 부담이 거의 없습니다.

불필요하게 이야기를 늘리기보다 필요한 사건을 빠르게 밀어붙이고,

기준이 한 걸음 움직일 때마다 다음 인물과 갈등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완결작을 한 번에 몰아보는 분에게 특히 잘 맞습니다.



아이도르의 별점

별점

스토리 구성 │ ●●●●◐
사이다 전개 │ ●●●●◐
작화·연출 │ ●●●●◐
액션·누아르 몰입감 │ ●●●●●
정주행 추천도 │ ●●●●◐

종합 별점 │ ★★★★½ 4.5 / 5

※ 아이도르의 별점은 취향에 따른 주관적 평가로, 개인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평점 이유

필자 취향에서는 상당히 높은 점수를 줄 만한 작품입니다.

주인공이 처음부터 압도적으로 강하고, 불필요하게 당하면서 시간을 끌지 않습니다.

특히 현실적인 현대 배경에서 주먹과 판단력만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방식이라 판타지 먼치킨과 다른 맛이 있습니다.

작화도 《광장》 특유의 거친 누아르 분위기와 잘 맞고, 액션 장면의 타격감과 인물의 표정 연출도 강합니다.

다만 작품 전체가 상당히 어둡고 조직·복수·폭력이 중심이라 밝은 분위기나 성장형 재미를 원하는 분에게는 무거울 수 있습니다.

그 부분을 감안해도 필자 취향에서는 충분히 아깝지 않은 완결 누아르 액션입니다.



아이도르 한줄평

한줄평

성장해서 강해지는 주인공이 아니라 이미 전설이었던 남자가 다시 돌아오는 작품입니다.

답답한 구간을 길게 끌지 않는 압도적인 전투력, 묵직한 복수극, 현실감 있는 누아르 작화를 좋아한다면 정주행 만족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63화 완결이라 한 번 시작하면 끝까지 달리기도 좋습니다.



같이 보면 좋은 작품

같이보면더좋은작품

현대 배경에서 이미 완성된 전투력을 가진 주인공이 상대를 압도한다는 점에서는 《입학용병》도 함께 보기 좋습니다.

분위기는 다르지만 강한 주인공의 빠른 응징과 실전형 액션을 좋아한다면 두 작품 모두 잘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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