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치킨 웹툰 추천 #64|회귀자 사용설명서 | 회귀자에게 빌붙었다

프롤로그

프롤로그

회귀한 사람보다 그 회귀자를 먼저 알아보고 이용하는 사람이 더 무섭다면 어떨까요?

《회귀자 사용설명서》의 이기영은 시작부터 강하지도 않고,

특별한 전투 재능을 가진 인물도 아닙니다.

오히려 능력치는 바닥에 가깝습니다.

대신 사람의 능력과 가능성을 읽어내고,

자신에게 필요한 인물을 붙잡는 데 누구보다 빠릅니다.

힘보다 머리, 정의보다 생존을 먼저 선택하는 꽤 독특한 타입의 먼치킨 웹툰입니다.




작품정보

작품정보

작품명 │ 《회귀자 사용설명서》
원작 │ 흙수저
각색 │ 도미
그림 │ 미드나잇 스튜디오
장르 │ 판타지 · 차원이동 · 시스템 · 생존
연재 시작 │ 2021년 10월 31일
연재 상태 │ 연재 중 · 시즌 5
현재 공개분 │ 206화
연재 플랫폼 │ 카카오웹툰 · 카카오페이지
연재 주기 │ 수요일
원작 소설 │ 연재 중
먼치킨 유형 │ 지능형 · 계략형 · 생존형 먼치킨


《회귀자 사용설명서》는 제목만 보면 이기영이 회귀자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회귀자는 따로 있습니다.

주인공 이기영이 가진 가장 큰 무기는 압도적인 전투력이 아니라 상대의 능력과 가능성을 알아보고,

그 사람을 자기 생존에 활용하는 판단력입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힘 중심 먼치킨보다 인간관계와 심리전 비중이 훨씬 큰 작품입니다.



줄거리

줄거리



눈을 뜬 이기영이 가장 먼저 느끼는 것은 당황스러움입니다.

분명 평범한 현실에 있었는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전혀 알 수 없는 장소입니다.

주변 풍경도 낯설고 자신이 왜 이곳에 있는지 설명해 주는 사람도 없습니다.

“뭐야, 여긴?”

이 반응이 너무 당연합니다.

회귀한 것도 아니고, 미래를 알고 있는 것도 아니며, 특별한 준비를 해온 것도 아닙니다.

이기영은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갑자기 생존 게임의 한가운데 떨어진 셈입니다.

그런데 이 인물은 공포에만 빠져 있지 않습니다.

상황을 이해할 수 없다면 먼저 주변을 살핍니다.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누가 같이 있는지,

그리고 이곳에서 살아남으려면 무엇이 필요한지부터 파악하기 시작합니다.


주변에는 이기영뿐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이 함께 있습니다.

모두 같은 상황입니다.

누구도 왜 이곳에 끌려왔는지 모르고, 앞으로 무엇이 벌어질지도 알지 못합니다.

사람들은 서로 눈치를 보며 상황을 이해하려 하지만 제대로 답을 알고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괴물이 나타난다는 말조차 믿기 어려운 분위기입니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평범한 현대 사회에서 살아가던 사람들이 갑자기 이런 말을 들었으니 당연합니다.

하지만 곧 이곳이 장난이나 몰래카메라 같은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살아남으려면 자신의 재능과 특성을 이용해야 하는 세계.

그 순간부터 사람들은 서로 같은 처지가 아닙니다.

누군가는 좋은 능력을 가지고 시작하고,

누군가는 처음부터 살아남기 어려운 조건을 받습니다.

그리고 이기영은 후자에 가깝습니다.


상태창을 확인한 이기영.

25살.

성향은 ‘용의주도한 전략가’.

직업은 백수.

그런데 정말 중요한 능력치를 확인하자 상황이 더 답답해집니다.

플레이어로서의 재능이 형편없이 낮습니다.

몸이 강한 것도 아니고,

마법에 천재적인 재능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평범하게 성장해서 정면 승부를 하면 살아남기 어렵다는 사실을 이기영 스스로도 빠르게 깨닫습니다.

그렇다면 방법은 하나입니다.

자신이 직접 강해질 수 없다면 강한 사람을 이용하면 됩니다.

여기서 이기영에게 주어진 특성이 빛을 발합니다.

다른 사람의 능력과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

누가 강한 사람인지, 누가 성장 가능성이 있는지,

누구에게 붙어야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아지는지를 다른 사람보다 먼저 판단할 수 있습니다.

전투 능력치는 낮지만 이 특성 하나만큼은 이기영에게 너무 잘 맞습니다.


이때부터 이기영의 진짜 성격이 슬슬 드러납니다.

정의로운 영웅이 되어 모두를 구해야겠다는 생각보다 내가 살아남으려면 누구를 붙잡아야 하는가를 먼저 생각합니다.

그리고 주변 인물들의 상태를 살피던 중 확실히 다른 사람이 눈에 들어옵니다.

김현성.

능력도 좋고 성장 가능성도 심상치 않습니다.

무엇보다 평범한 초보자가 보일 수 없는 행동과 판단을 보여줍니다.

이기영은 빠르게 눈치챕니다.

“이 사람, 뭔가 있다.”

그리고 그 판단은 정확합니다.

김현성은 이 세계를 처음 경험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이미 한 번 미래를 경험한 회귀자입니다.

이기영에게는 이보다 좋은 생존 보험이 없습니다.

미래를 알고 있는 강자 옆에 붙을 수 있다면 자신의 낮은 능력치도 어느 정도 보완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기영은 김현성의 곁에 들어가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필자가 보기에는 바로 이 부분에서 《회귀자 사용설명서》라는 제목의 의미가 제대로 살아납니다.

회귀자가 세상을 공략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주인공이 회귀자를 어떻게 자기 편으로 만들어 이용하는가가 재미의 출발점입니다.


그러면서 이기영은 김현성 한 사람만 바라보지 않습니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자신을 중심으로 움직일 사람들이 필요합니다.

그 과정에서 만나게 되는 인물 중 하나가 정하얀입니다.

처음 등장하는 정하얀은 겁에 질려 있고, 생존 게임에 어울리는 강한 사람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누군가의 보호가 필요한 쪽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이기영은 겉모습만 보고 사람을 판단하지 않습니다.

자신이 가진 특성으로 상대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현재보다 앞으로 얼마나 쓸모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는가를 먼저 봅니다.

여기서 이기영의 인간관계 방식이 확실하게 드러납니다.

좋은 사람이라서 돕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이 살아남는 데 필요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관계를 만듭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건 이렇게 계산으로 시작된 관계들이 계속 계산대로만 흘러가지는 않는다는 점입니다.

이기영은 사람을 이용하려 하고, 사람들은 그런 이기영에게 각자의 감정과 방식으로 다가옵니다.

김현성이라는 회귀자를 붙잡은 것에서 시작해 정하얀과 다른 동료들이 하나둘 모이면서,

이기영은 힘이 아니라 사람을 움직이는 능력으로 점점 자신의 자리를 만들어가기 시작합니다.

과연 최하급 재능을 가진 이 남자는 회귀자와 재능 있는 사람들을 어디까지 이용해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그리고 처음에는 생존을 위해 만들어낸 관계들이 앞으로도 이기영의 뜻대로만 움직여 줄까요?



재미 포인트

재미포인트

직접 강하지 않아도 먼치킨이 될 수 있다

이 작품의 가장 큰 차별점입니다.

이기영은 검술이나 마법으로 상대를 압도하는 주인공이 아닙니다.

대신 사람을 파악하고, 필요한 인물을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며,

상황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만드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전투력보다 머리와 인간관계가 무기인 먼치킨입니다.

회귀자를 이용한다는 역발상

보통 회귀물에서는 회귀자가 주인공입니다.

하지만 여기서는 회귀자인 김현성을 이기영이 발견하고 생존 카드로 활용합니다.

제목 그대로 ‘회귀자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는 설정이 작품의 가장 독특한 부분입니다.

주인공의 선하지 않은 성격

이기영은 전형적인 정의의 주인공과 거리가 있습니다.

자신에게 이득이 되는지를 먼저 계산하고 사람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이 성격 때문에 호불호가 생길 수 있지만,

반대로 이런 주인공을 좋아한다면 흔한 영웅형 판타지와는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아이도르의 별점

아이도르별점

먼치킨 지수 │ ●●●◐○ 3.5
스토리 구성 │ ●●●◐○ 3.5
계략·심리전 │ ●●●●○ 4.0
작화·연출 │ ●●●◐○ 3.5
정주행 추천도 │ ●●●◐○ 3.5


종합 별점 │ ●●●◐○ 3.5 / 5

※ 아이도르의 별점은 취향에 따른 주관적 평가로, 개인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평점 이유

설정 자체는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본인이 회귀자가 아니라 회귀자를 찾아내 이용한다는 발상,

그리고 낮은 전투 능력을 머리와 인간관계로 보완하는 흐름은 다른 먼치킨 웹툰과 확실히 차별됩니다.

다만 필자 취향에서는 주인공이 직접 압도적인 힘을 보여주는 장면이 상대적으로 적고, 사람을 이용하고 관계를 설계하는 과정이 이야기의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초반부터 강한 주인공의 사이다를 기대하면 조금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래도 캐릭터와 계략에서 오는 재미는 분명합니다.



아이도르 한줄평

한줄평

회귀자는 따로 있는데 정작 판을 움직이는 사람은 이기영입니다.

직접 싸워 압도하는 먼치킨보다는 사람을 읽고 이용하며 살아남는 계략형 주인공을 좋아한다면 잘 맞습니다.

다만 강한 전투력과 빠른 사이다를 최우선으로 보는 독자라면 호불호가 있을 수 있습니다.



같이 보면 좋은 작품

같이보면더좋은작품

《전지적 독자 시점》도 평범한 주인공이 갑작스러운 생존 세계에 떨어지고,

회귀자인 강자를 곁에 두면서 정보와 판단력으로 살아남는다는 점에서 잘 어울립니다.

직접적인 힘보다 남들이 모르는 정보와 상황 판단이 무기가 된다는 점도 비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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